한여름 폭염으로 일명 ‘히트플레이션(열+물가상승)’이 현실화되면서장바구니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창원시 성산구 남창원농협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고객이 시금치를 고르고 있다.

불볕더위 속에 인천지역 수박과 배추 등은 최근 일주일 새 가격이 20%가량 치솟았다.

소비자의장바구니부담도 그만큼 커졌다.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 이미희(54)씨는 "애들 여름 반찬으로 김치를 좀 담그려 했는데, 배추랑 무, 마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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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면서장바구니물가에 그야말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일부 품목은 일주일만에 상승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올 여름 폭염이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당분간 물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초복을 앞두고장바구니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폭염에다 최근 비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인데요.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정부도 할인 행사를 지원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리포트 ▶대구의 한 대형마트.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농산물 할인 행사를 통한장바구니물가 잡기에 나섰다.

최근 폭염과 폭우로 오름세를 보이는 제철 과일과 채소 가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 17일부터 8월 6일까지전통시장서는 최대 2만원 환급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장바구니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 지원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역대급 무더위에장바구니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폭염에 따른 물가 상승을 뜻하는 '히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박 한 통 값이 3만 원을 넘고, 다른 채소 가격도 급등했는데요.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어획량이 줄어 수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고등어가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장바구니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초 늦게까지 이어진 한파로 농산물 수확이 영향을 받은 데 이어 수산물은 바다 수온 상승으로.

이마트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x2)를 행사카드 결제시 정상가 대비 63%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오아시스마켓 친환경 신선식품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이 17일 여름철장바구니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